사서는 진짜 독자들을 관리하는 사람이고 교사는 교과서와 계약된 독자들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......
사서는 무엇을 읽어라, 어떤 순서로 읽어라 말하지 않고, 또 사람들의 독서에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....
도서관은 사람들이 필요로 할 때 도와주지,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때에 도와주지 않습니다....
누구나 원하는 책이 있으면 볼 수 있습니다.

도서관은 우리들 가운데 누가 더 그 책을 읽을 자격이 있는지 결정하려 하지 않습니다.
도서관은 사회계층이나 재능이 있고 없음에 상관하지 않습니다.
그러니까 도서관이야말로 미국 역사의 이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장소입니다.

  
(존 테일러 개토. 「교실의 고백」, 이수영 역. 민들레. pp.101-10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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